석 달 동안 닦으니 제 대금강(큰 금강자)이 드디어 광택이 돌기 시작했어요. 막 사왔을 때는 어떻게 문질러야 할지 머릿속이 가득했는데, 정작 효과가 나는 건 닦는 거였네요. 석 달 꾸준히 하니 구슬 줄 표면에 드디어 투명한 광채가 돌아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광택은 어떻게 닦아내는 걸까
광택은 닦아서 만드는 거예요. 저는 초기에 딱딱한 솔로 틈새를 청소하고, 하얀 가루(반감)가 다 닦여 나가면 부드러운 솔로 바꿔 광을 내면서 매일 한두 시간씩 석 달 동안 빠지지 않고 닦았어요. 계속 닦다 보니 구슬 표면이 서서히 광택이 나기 시작했는데, 기름을 발라서 나는 광택이 아니라 표면이 갈려 나오면서 씨앗 자체의 질감이 느껴지는 그런 광택이에요.
닦는 과정 기록
닦는 과정을 보면, 첫 한 달 반은 하얀 가루가 빠지면서 구슬이 깨끗해 보이긴 했지만 아직 광택은 없었어요. 두 번째 달부터 표면에 희미하게 광이 나기 시작했고, 세 번째 달이 되니 광택이 뚜렷해져서 햇빛 아래서 반사되는 게 보였어요. 중간에 귀찮아서 쉰 적도 있었는데, 이틀만 쉬어도 광택이 좀 빠지는 것 같아서 다시 서둘러 닦기 시작했죠.
광택이 난 후 어떻게 문질러야 할까
광택이 난 후에는 문지르는 것과 닦는 것을 병행해요. 광택이 나는 건 단계일 뿐 끝이 아니에요. 지금은 저는 평소처럼 문지르기 시작했는데, 문지르고 나면 반드시 닦아서 광택을 유지해요. 석 달이나 닦아서야 광택이 생긴 걸 보면 대금강은 서두를 수 없는 것 같아요. 방법이 맞고 꾸준히 하면 광택은 저절로 생기니까요.
